철원 총기 사고, 도비탄이 정말 원인일까? 도비탄이 뭐길래?

강원도 철원 총기 사고가 한창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7년 9월 26일 육군 일병이 원인불상의 총알을 머리에 맞고 사망했습니다. 

처음에는 군부대에서 방탄모를 뚫고 사람이 총알이 맞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북한의 소행인지, 아니면 타살인지에 대해서 궁금해 했습니다.

그런데 후에 군부대에서는 방탄모는 쓰고 있지 않았다고 다시 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라고 하는데요.

오늘에서야 또 다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로 철원 총기 사고의 원인으로 도비탄이 문제였다는 겁니다. 

도비탄이란, 불어의 물수제비에서 유래한 영단어인 ricochet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위로 튀는탄이라고 해서 도비탄이라고 합니다.

총이나 포를 쐈을 때 다른 물체를 관통하지 못하고 튕겨져 나가는 경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도비탄이 원인이었을까.. 하면 

도비탄이 완전히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도비탄으로 인해서 1.3km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의 다리가 관통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하물며 사격장에 400m가량 떨어진 곳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고, 가능성은 있다는 겁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 사격할 때 도비탄을 봤습니다. 

그 당시 마침 야광탄으로 쏘고 있었기때문에.. 탄이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였지만 말이죠.

하지만 도비탄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이 사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철원에서는 총기사고가 지난해에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만큼 군부대에서는 제대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